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이날 오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성명을 발표하고 “황 교수팀이 과학자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러 국내와 전 세계 과학 공동체에 오점을 남긴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논문 조작 사건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학문적 범죄 행위”라며 “서울대는 조사 결과에 근거해 이 사건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 사건과 관련된 징계 대상자의 범위와 세부 절차 등을 확정해 13일 밝히기로 했다.
한편 황 교수 측 대리인인 이건행 변호사는 “황 교수가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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