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서울은 3월 27일에 개나리, 같은 달 29일에 진달래꽃을 각각 볼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나리는 3월 16일 서귀포에서 개화하기 시작해 △남부 지방은 3월 19~23일 △중부 및 동해안 지방은 3월 25~30일 △중부내륙 산간 지방은 3월 31일에 꽃이 필 전망이다. 서울의 예상 개화일은 3월 27일로, 지난해 개화일 4월 6일보다 열흘이나 앞당겨진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또 진달래 개화는 3월 19일 서귀포를 시작해 남부(3월 20~28일), 중부 및 동해안(3월28일~4월3일)을 거쳐 4월 3일 중부내륙 산간지방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은 3월 29일로 예측됐으며 이 역시 지난해 서울의 개화일 4월 7일에 비해 9일 빨라진 것이다.
개화일이 빨라진 데 대해 기상청 측은 "개나리, 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 시기는 2,3월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올 2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았고, 3월에도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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