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계, 너도나도 '월드컵 마케팅'

  • 입력 2006년 3월 28일 16시 20분


'온라인에서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한다.'

인터넷 포털 업계가 '월드컵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달 독일 월드컵 인터넷 모바일 중계권을 확보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월드컵 동안 독일 국제방송센터에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할 계획이다. 항공비와 체류비를 지원하는 '독일 블로거 원정대' 20명을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해 현지 특파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응원문화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 '김수로 꼭짓점댄스 공식카페'는 이미 회원수가 11만 명을 넘어섰다. 월드컵 전문섹션을 통해 경기일정과 전력분석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야후코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파트너사(社)인 야후의 강점을 살려 '야후! FIFA 독일 월드컵'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박지성 선수의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마케팅 계약도 따내고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박 선수의 훈련모습과 일기 등을 공개할 예정.

붉은 악마의 공식 파트너사인 네이버는 붉은 악마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 엠파스는 서형욱 MBC 축구해설위원이 편집장으로 활동하는 축구전문 사이트 '토털 사커'를 지난해 말 오픈하고 각종 전문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네이트 온'을 활용해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경기 10분 전에 경기 시작 소식을 알려주는 '축구문자 알림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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