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일본 뇌염 예측조사 결과 일본 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제주도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날자로 전국에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올해 일본 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에 비해 12일이나 빠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제주 지역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늪지대의 모기 서식지를 제거하고 가축 사육장 등에 대한 살충 소독 등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 뇌염 환자는 2001년 1명, 2002년 6명, 2003년 1명이 각각 발생했으며 2004년도는 환자가 없다가 지난해 6명이 발생했다.
일본 뇌염은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키며 환자는 이후 의식장애와 혼수상태로 빠져들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있고, 치유되더라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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