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왜 이래…오늘 천둥-번개 동반한 강풍

  • 입력 2006년 4월 19일 03시 01분


20일까지 전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 지역은 황사가 뒤섞인 ‘흙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비구름을 몰고 한반도에 다가와 18일 밤부터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며 “20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전라 지역 등에 10∼40mm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나타나는 서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중부 지방에 19일 오전까지 흙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비와 함께 해상을 비롯한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경기 충청 등에 내려진 강풍 예비특보는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다.

비가 오면서 기온도 뚝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서울의 낮 기온은 12도 정도로 전날보다 8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요 도시의 날씨는 대전 12∼14, 광주 13∼16, 대구 13∼18, 부산 13∼17도 등이다.

쌀쌀한 날씨는 20일까지 이어지다 금요일인 21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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