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001'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선택 폭이 지금보다 넓어졌다.
KT는 고객의 국제전화 이용스타일에 따라 요금을 달리 적용하는 국제전화 요금제도 3가지를 선보여 5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내놓은 '001 에브리데이 프리(everyday free)' 요금제는 특정국가에 매일 국제전화를 거는 고객을 위한 것으로 자주 전화를 거는 나라를 선택해서 월 1~3만 원(국가별로 다름)의 월정 요금을 내면 매일 5분씩 통화할 수 있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1분 당 미국의 경우 64원, 일본은 97원, 중국은 194원의 전화요금을 내는 셈 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짧게 통화하는 일이 자주 있는 고객이라면 '001 온리 원(only one)' 요금제를 선택하면 유리하다. 이 요금제는 요금계산을 분 단위가 아닌 초 단위로 하므로 표준요금과 비교하면 평균 40~50% 가량 싸진다는 것이다.
'001 스페셜DC플러스'는 사업상 여러 나라와 통화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요금제도. 가입비는 무료이며 001 표준요금보다 미국의 경우 47%, 일본은 58% 가량 할인된다.
조택희 KT 마케팅 부문 상무는 "고객에게 보다 잘 어울리는 다양한 요금 제도를 앞으로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01 요금제 가입과 문의는 100번으로 하면 된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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