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튀는 과학]투자가는 발음쉬운 회사에 끌려

  • 입력 2006년 6월 9일 03시 04분


투자가들은 주식을 살 때 어려운 이름의 기업보다 발음하기 쉬운 기업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애덤 알터 박사와 대니얼 오펜하이머 박사 연구팀은 사람들이 주가 정보처럼 복잡한 정보를 접할 때 단순한 부분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다양한 이름을 가진 주식 60개를 늘어놓고 투자 의향을 조사한 결과 ‘Xagibdan’ ‘Creaumy’처럼 발음하기 어려운 주식보다 ‘Hillard’ ‘Barning’ 같은 쉬운 이름을 더 선호했다는 것. 실제로 어떤 주식은 118달러에 상장된 주식이 1년 뒤 333달러까지 오른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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