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남하, 24일 거리 응원 지장 없어

  • 입력 2006년 6월 23일 14시 55분


독일월드컵 스위스전이 열리는 24일 오전까지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주말 동안 남부 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23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전국 곳곳에 내리던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24일 오후 늦게부터 전남 등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경남 지방까지 순차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5일에는 충청 지방까지 장마전선이 영향을 미치겠다"고 덧붙였다.

24일 남부 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 5~20㎜, 제주 남해안 5~30㎜(많은 곳 60㎜ 이상) 등이다.

주말 동안 중부 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경기 북부와 강원 지방에 24일 오후 한 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26일 다시 남해상으로 내려가겠지만 28일경 다시 북상해 남부지방에 장맛비를 뿌리고 29일에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치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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