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 업체인 블루엠과 손잡고 10대 연령층만을 겨냥한 '틴 벨'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1만7000Hz의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10대에게는 '삐' 소리가 들리지만 나이가 들수록 청력이 떨어지는 20대 이상 성인에게는 들리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인 '이지 아이'에 접속한 후 벨소리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정보이용료는 900원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 같은 고주파 벨소리가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에서는 10대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수업시간에 교사들 몰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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