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AAHRPP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은 임상시험에 관한 한 세계적 반열에 올라선 것”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선 처음이며 미국에서는 이제까지 총 38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380개 기관이 인증을 받기 위해 심사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인 존스홉킨스병원도 지난해 6월에서야 인증을 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3월 사흘 동안 현장 실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심사위원회에서 인증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이뤄지는 임상연구에 관한 국가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AAHRPP 인증을 받은 기관을 선호한다”며 “다국적 제약사가 한국 임상시험의 수준을 신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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