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소끼리 교배해 송아지 분만예정

  • 입력 2006년 7월 30일 17시 38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 소끼리 교배한 송아지가 태어난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체세포 복제기법으로 태어난 복제수소와 복제암소 2마리의 교배로 인공수정된 송아지 2마리가 31일 분만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체세포 복제 소끼리의 교배로 송아지가 태어나는 것은 국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는 2004년 프랑스, 2005년 일본에 이어 3번째"라고 설명했다.

복제수소는 2003년 10월 12일, 복제암소 2마리는 각각 2003년 7월 10일과 22일 태어났으며 인공수정은 지난해 10월 20일 실시됐다.

축산연구소는 1999년 1월 복제암소 '새빛'을 만든 이래 현재까지 20여 마리의 복제소를 생산해 17마리(수소 2마리, 암소 15마리)를 키우고 있다.

복제암소는 이미 일반수소와의 사이에 5마리의 송아지를 낳아 번식능력이 입증됐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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