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리아 북상…9,10일께 제주 영향권

  • 입력 2006년 8월 7일 03시 07분


제7호 태풍 마리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9, 10일경 제주지역이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일본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7호 태풍 마리아가 6일 오후 3시 현재 시속 20km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9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북진하고 있다”며 “현재 진로대로라면 9, 10일경 제주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9, 10일경 제주지방은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마리아는 중심기압 985hPa에, 최대풍속 초속 25m(시속 90km), 강풍 반경 220km인 강도 ‘중’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 통보관의 상세 날씨예보]

그러나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북진에도 불구하고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때문에 이달 중순까지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대기 흐름에 큰 변동이 없어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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