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튀는 과학]‘신맛의 비밀’ 찾았다

사람의 혀가 느끼는 5가지 맛 가운데 하나인 신맛을 느끼는 단백질(수용체)이 발견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생물학과 찰스 주커 교수팀은 혀에 골고루 분포된 ‘PKD2L1’이라는 단백질이 신맛을 느끼는 데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24일자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그동안 연구자들은 단맛, 쓴맛, 감칠맛을 느끼는 수용체는 밝혀냈지만 신맛과 짠맛을 느끼는 원인은 찾지 못했다.

주커 교수에 따르면 PKD2L1 단백질을 제거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단맛 쓴맛 감칠맛 짠맛은 구별했지만 신맛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척수를 따라 분포한 신경세포에서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