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시간 간격을 스스로 감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웨스턴 온타리오대 마이클 보이스버트와 데이비드 셰리 박사팀은 뒤영벌(사진)에게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꽃에서 분비되는 즙을 여러 차례 먹이로 줬다. 꽃즙은 주둥이를 길게 뻗어야 먹을 수 있는 그릇에 담았다. 얼마 지나자 시간 간격이 거의 끝날 때마다 벌이 알아서 주둥이를 뻗었다. 연구팀은 “이는 신경계가 단순한 곤충도 시간 간격을 인지한다는 최초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커런트 바이올로지’ 22일자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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