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안방서 데스크톱 밀어내나

  • 입력 2006년 9월 5일 03시 00분


국내 PC 시장 규모(단위: 대)
PC 종류2005년2분기(4∼6월)2006년 2분기전년동기 대비성장률
데스크톱 651,986(76.6%)751,295(72.5%)15.2%
노트북 199,561(23.4%)285,105(27.5%)42.9%
합계 851,5471,036,400 21.7%
자료: 한국IDC

노트북 개인용 컴퓨터(PC)가 데스크톱 PC를 대체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시장조사 전문기관 한국IDC는 올해 2분기(4∼6월) 국내 PC시장에서 데스크톱 PC는 75만 대, 노트북 PC는 28만 대가 판매돼 각각 72.5%와 27.5%의 점유율을 보였다고 4일 발표했다.

노트북 PC는 지난해 2분기보다 42.9%가량 판매량이 늘어나며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에 데스크톱 PC는 작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노트북 PC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23.4%에서 1년 만에 4.1%포인트 늘어난 반면 데스크톱 PC는 그만큼 줄었다.

한국IDC에 따르면 노트북 PC의 구입용도별 시장 비중은 가정용 34%, 기업용 24%, 공공 및 교육용 8%였다. 가정용 노트북 PC 시장이 노트북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

최근 노트북 PC의 화면 크기가 다양해지면서 이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화면 크기가 12.1인치 이하인 노트북 PC 제품은 휴대용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인기가 높고 17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은 가정용 데스크톱 PC를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IDC 권상준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노트북 PC의 연평균 성장률은 11.2%로 전체 PC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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