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품종이 우수한 감귤을 새로 육성하기 위해 ‘감귤 변이종’을 신고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신고대상은 당도 11도 이상, 산 함량 1% 이하로 맛이 달면서 껍질이 얇은 조생종 감귤나무.
돌연변이 감귤나무를 찾는 이유는 교배나 체세포 융합의 경우 우량 품종 개발에 20∼50년이 소요되는 데 비해 돌연변이 감귤나무를 찾아내 접붙이기를 하면 5∼8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는 궁천, 궁본, 일남1호도 일본의 돌연변이 감귤나무를 통해 확보된 품종들이다.
감귤은 2009년부터 국제식물품종보호대상 작물로 지정돼 일본 등에서 신품종을 들여오려면 로열티를 내야 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문정수 연구개발국장은 “신고한 농가에는 보상과 함께 품종 등록에 따른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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