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박사과정 곽소나(28·사진) 씨.
곽 씨는 6∼8일 영국 하트퍼드셔대에서 열린 ‘국제 학생 로봇디자인 콘테스트’에 자신이 디자인한 감성로봇 ‘해미’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곽 씨가 처음 로봇 설계자의 길로 들어선 것은 졸업을 1년 앞둔 2000년 겨울 방학.
이 남자친구는 지금의 남편이다.
곽 씨는 주인의 마음을 읽고 분위기를 맞춰 주는 로봇 친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몇 달 간의 고심 끝에 내놓은 작품이 바로 이번에 출품한 ‘해미’다.
해미를 졸업 작품으로 발표한 곽 씨는 로봇 디자이너를 목표로 석사와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곽 씨의 아버지는 국내 로봇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KAIST 기계공학과 곽윤근 교수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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