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쉬의학상 이경수 교수… 젊은의학자상 국현-강현재 교수

  • 입력 2006년 10월 18일 03시 00분


대한의학회는 제16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50) 교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젊은 의학자상 기초 부문 수상자로 전남대 의대 약리학교실 국현(39) 교수, 임상 부문 수상자로 서울대병원 내과 강현재(37)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컴퓨터단층촬영(CT)을 이용한 폐암선별검사를 국내에 도입해 폐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기여했으며, 폐암의 영상진단 및 병기결정에 대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 교수는 혈관내피세포와 심근세포 분화조절 및 심장 비대증의 표적 치료제 개발 등 일관된 심혈관계 연구를, 강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주관하는 분쉬의학상은 대한제국 때 고종황제의 시의(侍醫·주치의)로 내한해 서양의학을 전파하고 근대 보건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 독일인 의사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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