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2일 “치대 구강생물학교실 정한성(39·사진) 교수팀이 포유류에서 등과 배, 팔다리, 유방 등 신체기관의 위치가 정해지는 과정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팔다리와 유방이 엉뚱한 곳에 치우쳐 태어나는 선천성 희귀유전병을 치료하거나 사고로 손상된 신체기관을 재생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임신한 쥐의 자궁에서 크기가 새끼손가락 손톱만 한 배아를 꺼낸 다음 일부 조직을 떼어내 배양하면서 여러 가지 유전자를 변형시켜 봤다.
그 결과 팔다리와 유방의 위치는 Tbx3와 Bmp4라는 두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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