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SF영화를 찍는 것일까. 아니다.
일본 게임회사인 캡콤이 이병헌을 주인공으로 만든 ‘로스트 플래닛’이라는 액션게임의 한 장면이다. 이 게임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정용 게임기 ‘X박스 360’용으로 개발돼 22일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된다.
최근 한국 연예인을 등장시킨 ‘한류 게임’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댄스가수 비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도 지난달 나왔다. ‘레인 원더 트립’이라는 이 게임은 일본 게임회사인 반다이남코가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P’용으로 개발했다.
게임 이름부터 비를 연상시키는 ‘레인(rain)’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 게임은 연예인 비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 음악이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연예인이 게임에 직접 등장하는 것은 하나의 소재나 인물을 영화 뮤직비디오 게임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에 따른 것.
최근엔 연예인의 팬클럽과 일반 게이머들이 한데 어울려 연예인과 게임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www.ruliweb.com)에는 각 게임의 단계별 공략법과 연예인 관련 정보가 푸짐하게 올라와 있다.
김남규 게임동아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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