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짝추위'… 내일부터 평년 기온

  • 입력 2006년 12월 10일 16시 20분


일요일인 1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반짝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1.9도, 철원 영하 8.3도, 수원 영하 3.6도, 서울 영하 3.5도, 대전 영하 3.2도, 인천 영하 2.5도, 전주 영하 2.2도, 광주 영하 1.1도 등으로 경남 일부와 제주 일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영하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11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이날보다 높은 영하 2도를 기록하는 등 수은주가 약간 올라가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맑고 구름이 없기 때문에 밤새 복사냉각 현상이 심해지면서 기온이 내려갔다"며 "하지만 내일은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한 후 화요일부터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지면서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5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린 뒤 16일부터 다시 전국이 영하권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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