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폭설, 29일 추위 절정…서울 영하 11도

  • 입력 2006년 12월 28일 18시 11분


28일 대설경보가 발효된 전북 정읍지역이 오후 1시 현재 23cm의 적설량을 보이는 가운데 시민들이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연합
28일 대설경보가 발효된 전북 정읍지역이 오후 1시 현재 23cm의 적설량을 보이는 가운데 시민들이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연합
28일 대설경보가 발효된 전북 정읍지역이 오후 1시 현재 23cm의 적설량을 보이는 가운데 정읍시민들이 퍼붓는 눈속을 걷고 있다. 연합
28일 대설경보가 발효된 전북 정읍지역이 오후 1시 현재 23cm의 적설량을 보이는 가운데 정읍시민들이 퍼붓는 눈속을 걷고 있다. 연합
28일 호남 서해안과 울릉도·독도 지방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29일까지 눈이 계속 내일 전망이다. 또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28일 서해안과 울릉도·독도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면서 이 일대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울릉도에 38.5㎝, 전북 정읍시에 31.3㎝ 등의 폭설이 내렸고 전북 부안군 16.5㎝, 광주 9.7㎝ 등 호남 서해안 지방도 10㎝ 안팎의 적설량을 보였다.

충청 지방은 이날 밤 눈이 그쳤지만 호남을 비롯해 다른 지역은 29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전북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 지방에 3~10㎝(많은 곳은 20㎝ 안팎), 전남 2~5㎝, 충청 제주(산간 제외) 서해 5도에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한파는 29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고 대관령 영하 19, 춘천 영하 14도, 전주 영하 8도, 부산 영하 6도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낮부터 서울 영하 0도 등 전날보다 기온이 5~6도 이상 큰 폭으로 올라 추위는 다소 누그러지겠다.

이번 추위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낮 기온이 4도까지 오르는 30일부터 점차 풀릴 전망이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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