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 고기압이 9일 오전 우리나라를 뒤덮으면서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18도로 가장 낮고 강원 철원 영하 15도, 서울 영하 7도, 대전 영하 7도, 전북 전주 영하 4도, 대구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 지역별로 바람 세기에 따라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갈 것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뿐 아니라 동파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요일인 10일과 목요일인 11일 1~2도 상승하겠지만 12~13일에는 다시 떨어지면서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소한(小寒)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비나 눈이 내리지 않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추울 것이다. 이번 추위는 휴일인 14일 낮부터 물러가고 포근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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