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10일 “우주인 선발에 나선 3만6206명 중 최종 단계에서 탈락한 후보 4명의 뛰어난 재능과 훈련 경험을 살려 과학 홍보대사나 우주개발 전문가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해 12월 25일 고산(30·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이소연(28·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씨와 함께 최종 선발에 나섰다 탈락한 이진영(36·공군 소령), 윤석오(29·한양대 교직원), 장준성(25·부천남부경찰서 경위) 박지영(23·한국과학기술원 석사과정) 씨 등이다.
김 부총리는 “이들을 본격적인 우주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들이 원한다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우주기관에 보내 위탁훈련을 받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중일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 4명의 위탁 훈련을 정식으로 제안하고 ‘우주개발종합계획’에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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