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31일 “두 후보자가 1월 15~30일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 의생물학 연구소 등이 실시한 정밀신체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신체검사에서 두 사람은 혈액, 24시간 심전도, 초음파, 전정기능, 뇌파 등 약 20개 항목의 정밀검사를 받았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러시아측 전문가들로 이뤄진 ‘의학전문가위원회’가 신체적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최종 통보해왔다”며 “곧바로 실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 씨 등은 3월부터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본격적인 실전훈련을 받게 되며, 10월경 이 가운데 한 명이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으로 선발된다.
이 최초의 우주인은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올라가 약 10일간 머물며 과학실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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