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동영상 채널 인터넷 서비스 `판도라TV'의 김명수 마케팅전략본부 차장은 5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주최 `인터넷상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민ㆍ관 협력 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투표일이 임박한 시점에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악성 동영상이 해외 사이트에 노출될 경우 해외 업체들이 삭제ㆍ폐쇄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국내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사전ㆍ불법 선거운동을 차단하고 있으나 해외 사이트에 대해서는 아직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김 차장은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해외 UCC 사이트의 서버 정보를 수집해 뒀다가 문제가 생기면 즉각 차단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찰청, 국가청소년위원회, 교육인적자원부,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국자살예방협회, 학부모감시단, 인터넷기업협회와 NHN 등 21개 관련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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