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창립 초기 10개국 23개 회원 도시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과학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전시와 WTA 사무국에 따르면 21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개막된 제16차 WTA 집행위원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요르단, 튀니지, 팔레스타인 등 4개국 도시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24일 폐막된 위원회에는 대전시와 스웨덴 웁살라, 호주 입스위치, 독일 도르트문트 등 8개 회원도시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에 가입한 도시와 단체는 두바이 테크노파크, 요르단 왕립과학재단, 튀니지 보르주 세드리아 과학기술단지, 팔레스타인 공대로 최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첨단 과학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
아랍 지역 국가와 도시, 기구가 WTA에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WTA는 6개 대륙을 아우르는 국제기구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중동 지역의 자금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바레인과 카타르가 WTA에 가입 의사와 함께 과학도시 건설 노하우 전수를 요청한 상태여서 WTA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와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과학기술 저개발국 ‘시범과학단지 건설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유네스코는 WTA가 선진 과학도시와 저개발 도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대전에 ‘WTA-유네스코 과학도시연구센터’(소장 강병주 한남대 교수)를 개설했다.
오덕성(충남대 교수) WTA 사무총장은 “집행위에서는 유네스코와 WTA가 공동으로 2010년까지 추진하는 과학도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중기 프로그램 및 시범사업과 과학도시 발전 전략에 관한 책자 발간 등 주요 사업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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