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부산의료원 비뇨기과 과장으로 진료를 시작한 이경미(33) 씨가 화제의 주인공.
그는 “전공의 시절 여자 의사라고 진료를 거부하는 남성 환자를 만나면 마음도 상했지만 여자라서 좋다며 모든 것을 털어놓던 할머니를 만나면서 이 길을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금녀의 벽을 깬 과정을 설명했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임상조교수를 거친 그는 “부산의 첫 여성 비뇨기과 의사라는 한계를 넘어 부산의료원의 한 식구로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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