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서울 노원구 공릉2동 태릉에서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을 11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지역에서도 48그루의 고사한 소나무와 잣나무에 대한 검사 결과 소나무 5그루와 잣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1988년 10월 부산 금정동에서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은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태이나 서울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릉지역에서 발견된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는 47그루의 고사목 가운데 10그루에 대한 시료채취 검사 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태릉지역의 산림은 150㏊로 소나무 27%, 잣나무 66%로 이루어진 우량 숲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두 곳은 모두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벌목이나 방제활동은 문화재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