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파에 대한 이론을 정립한 영국의 저명한 물리학자 제임스 맥스웰이 1877년 케임브리지대에서 그의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여자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과연 여성은 남성보다 수학이나 과학을 못할까.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일란 다님로드 박사와 스티븐 하이네 박사가 지난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여성의 수학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선천적으로 수학 능력이 뒤처진다는 말만 들어도 수학 문제를 못 풀었다”는 것.
최근 공부와 운동, 리더십 등의 측면에서 남학생을 능가하는 ‘알파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알파걸의 바람은 과학계에서도 거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여중생과 여고생 모두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동아 5월호는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T)와 공동기획으로 과학에 빠진 알파걸이 알파우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알파 유전자’를 찾아냈다.
목정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loveea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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