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때 이른 무더위 찾아온다"

  • 입력 2007년 4월 29일 13시 46분


기상청은 다음달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기상청은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며 "기온은 평년 수준인 12~19도보다 높은 가운데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다"고 밝혔다.

내달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며 일시적인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한두 차례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하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에는 기압골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이 점차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겠고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일시적인 고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평균기온은 16~23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7월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강수량은 평년(154~345㎜)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은 평년(19~26도)과 비슷하겠으나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저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5~7월 평균기온은 예년수준인 15¤22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328~805㎜)보다 많을 것"이라며 "내달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6월과 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선홍 기자 su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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