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원대 식품미생물학과 박종현 교수팀에 의뢰한 ‘선식 등 기타곡류 가공품 중 유해 세균 오염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5∼11월 유통된 선식 17개사 36개 제품 중 16개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4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카자키균 검출량은 g당 적게는 0.0072마리에서 많게는 1.1마리까지 나왔다. 이 가운데 어린이용 제품도 한 개 포함돼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사카자키균이 영유아 이유식에서 검출돼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선식 등 다른 식품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이 없다.
박 교수는 “요즘 선식류가 영유아 이유식으로 애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어른들은 사카자키균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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