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개선한 새로운 인터넷 주소 체계가 IPv6다. 이 주소 체계가 도입되면 거의 무한대(약 2¹²8개)의 주소를 만들 수 있어 모든 가전제품과 건물에 인터넷 주소를 붙일 수 있게 된다.
2013년까지 국내 모든 상용 통신망이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로 바뀐다. 정부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2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현재 사용되는 IPv4 주소 체계가 고갈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3년까지 IPv6 주소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내 연구망을 2008년까지, 정부 및 공공기관 통신망을 2010년까지 IPv6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현재 14%에 머무는 연구 장비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 기관이 관리하는 3000만 원이 넘는 연구 장비들의 활용 실태를 조사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