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이에 따라 연내 가입자 목표를 270만 명에서 '300만 명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연말까지 스마트폰, 터치스크린폰 등 첨단 기능의 휴대전화 20종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가입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3G 서비스는 가입자당 월 평균 통화요금(ARPU)이 4만3019원으로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에 비해 4354원 더 많다. 가입자당 무선 데이터 이용량(POU)도 2G 가입자의 9배로 나타나 가입자의 '질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화상통화는 가입자의 35.6%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영주 KTF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쇼'가 밀리언셀러가 된 것은 3G서비스가 본격적인 대중화에 들어섰음을 말해준다"며 "3G 이동통신 시장과 관련된 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F가 3G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 2G 시장의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도 하반기(7~12월) 중에 3G용 휴대전화 종류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38만 명이던 3G 서비스 가입자 수를 연내 150만 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김용석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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