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30일 화학과 신인재(사진) 교수팀이 근육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유기 화합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신 교수팀이 인간과 쥐의 근육에서 채취한 근원세포에 알데히드, 디케톤, 암모니아 등을 섞어 만든 뉴로다진(Neurodazine)이라고 이름 붙인 유기화합물을 투여한 결과 40∼50%가 신경세포로 분화됐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뉴로다진을 근육세포에 넣으면 신경세포에 필요한 단백질이 증가해 결국 신경세포로 변화된다”며 “새로 생성된 신경세포는 기존의 신경세포처럼 신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연구 결과를 통해 생성된 신경세포들이 온전한 기능을 가진 신경세포로 확인되면 환자에게 바로 이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에 새 장을 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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