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8일 한국해양연구원 임용곤 박사팀이 전남 여수시 오동도 앞 바다 속에서 수중무선통신 시험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험은 두 선박이 10㎞의 거리를 두고 운항하면서 양쪽 선박의 아랫부분에 설치된 송·수신기에서 이미지 정보를 휴대전화와 같은 속도인 1만bps의 전송 속도로 양방향으로 교환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양부는 수중무선통신 연구사업이 끝나는 2011년에는 수중-수상-육상을 연결하는 입체 통신망을 구축해 무선 이동통신 기술을 바다 속까지 확장한 통신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수중무선 통신이 실용화되면 바다에 설치된 조사장비와 육상센터 간 통신으로 해양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고 잠수정과 잠수정간 통신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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