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맛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분자세포 생물학과 크리스틴 스콧 교수팀은 과일파리에게 이산화탄소를 맡을 수 있는 후각 세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금까지 과일파리는 이산화탄소 향을 맡으면 도망간다고 알려져 왔지만 실은 이산화탄소 양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 이산화탄소가 녹아있는 맥주와 탄산수에 적극적으로 반응한 반면, 과일이 푹 썩을 때 나오는 짙은 이산화탄소 가스는 피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맛보다는 단맛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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