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씨는 올해 2월 우주인 후보로 선정된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과학도로 올해 31세의 부산 출신.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고, 한영외국어고와 서울대 수학과, 서울대 인지과학 협동과정 석사과정을 거쳐 삼성종합기술원에서 근무했다.
고 씨는 대학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과학도의 길을 걸었으면서도 외국어고 재학 중 익힌 중국어 실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외국어에도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
이미 후보 선정 행사에서 시종 여유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또한 계획적이고 논리적인 면모가 강하며 의지력과 고난 극복 능력 또한 뛰어나다.
또한 홀어머니 슬하에서 동생 1명과 함께 자란 그는 우주인 후보로 선발된 뒤 "어머니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효심을 했다.
취미로는 독서 외에 활동적, 도전적인 암벽 등반과 복싱, 축구 등을 즐겨, 대학 시절에는 산악부와 축구부, 복싱부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했다.
2003년부터 2년간 산악부 대장을 맡아 팀을 리드한 경험은 고 씨가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특히 2004년에는 복싱 동아리 소속으로 전국 신인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는가하면, 같은 해 파미르 고원의 해발 7500m 높이 '무스타크아타'에도 오르는 등 튼튼한 체력과 의지력으로 남다른 경험을 쌓았다.
고산 씨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우주에 첫발을 내딛는 그날까지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 우주 기술이 전반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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