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리학회 언론지원단 김영태(아주대 교수) 단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검증 결과와 한국과학재단에 제출된 물리학자들의 의견서를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김 단장은 “물리학회가 8월 중순경 양 원장이 논문을 투고한 ‘유러피언 피지컬 저널C’에 심사 결과를 문의해 보니 저널 측이 양 원장의 논문 수준이 낮아 게재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발행된 월간 신동아 8월호는 “질량과 길이, 시간을 포함한 7개의 기본 단위를 숫자로 변환해 하나로 통일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물리학 법칙을 검증할 수 있다”는 양 원장의 주장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실은 바 있다.
양 원장은 이날 한국물리학회의 발표에 대해 “학회의 이번 검증은 논문이 아닌 내 메모와 잡지에 나온 기사를 보고 한 것으로 제대로 된 검증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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