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은 9∼26세 여성이 6개월에 걸쳐 세 차례 주사를 맞으면 약 70%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백신으로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의해 ‘올해의 의학 톱뉴스 25’에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선 이날부터 가다실이 전국적으로 배송되기 시작해 동네 산부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의원 등에서 접종할 수 있다. 가디실은 지금까지 나온 예방백신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싸다. 미국에선 가다실을 1회 접종할 경우 300∼400달러가 든다. 국내에서는 진찰료 등을 포함할 경우 1회 접종 비용은 18만∼25만 원, 3회 접종하면 54만∼75만 원이 든다.
박종섭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맞으면 효과가 없다”며 “나이가 어릴수록, 성 경험이 없을수록 백신의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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