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한시한 자궁건강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 입력 2007년 9월 20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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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과 다른 점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신체 내부에 자궁이라는 장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에게 있어서는 제 2의 심장이라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대 여성들의 경우 자궁의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소홀하다. 20대 후반에 들어섰는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산부인과 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경우가 허다한 것은 물론,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남들보다 심하게 나타나는데도 진통제 등의 임시방편을 통해 방치하기가 일쑤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들은 불임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의 설명에 따라 알아보도록 하자.

▲생리전증후군의 증상과 예방방법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가 시작되기 전부터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우울증, 건망증에 시달리는 등의 정신적인 증상과 유방의 팽만감과 통증, 복부 팽만, 부종, 두통, 변비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생리전증후군에 시달린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도며 당분 및 카페인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나가야 하겠다.

▲월경병(생리통, 생리불순) 치료와 예방방법

(1)생리통

생리통이란, 생리기간이 시작되면 복부는 물론이고 허벅지, 허리 등 거의 전신에 나타난다고도 볼 수 있는 통증으로, 속이 메슥거리거나 부종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최근과 같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철에 차가운 곳에 오래 있거나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평소 위생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던 경우, 심한 운동을 한 경우,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 경우, 선천적으로 체질이 약한 경우에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2)생리불순

생리는 보통 건강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것이 정상이지만, 여성의 자궁 및 부속기관의 장애, 정서적인 불안정외기(外氣)의 환경, 신체 내 장기의 이상, 기타 질병 등에 이상이 발생하면 그 주기가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생리불순이 나타난다.

위의 두 경우 증상만을 치료하는 양방 치료보다는 신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여 원인치료에 중점을 두는 한방 치료가 제격이다. 치료 원리는 신체의 찬 기운을 없애주고 자궁을 덥혀줌으로써 그 안에 있는 어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생리통과 더불어 복부비만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기혈의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쓰고 요가나 단전호흡 등을 통해 정신적 긴장감을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찬물샤워나 수영, 그리고 찬 음식 등을 피해 냉한 환경에 오랜 기간 노출되는 것을 삼가야 하겠다. 또한, 쑥뜸이나 온찜질 팩 등으로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http://www.wome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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