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는 토끼눈은 만성 피로의 전주곡

  • 입력 2007년 10월 15일 10시 30분


- 일시적 눈 충혈, 충분한 휴식 취하면 사라져

- 몸 속 피로 쌓이면, 가장 먼저 눈 이상 증세

- 인다라한의원, 눈 피로 풀어주는 인목탕으로 피로 증세 풀어줘

제약회사에 근무 중인 김 모(45) 과장의 별명은 ‘토끼눈’이다. 출근할 때는 멀쩡하다가도 오후가 되면 눈이 점점 빨갛게 충혈되기 때문이다. 출근부터 퇴근할 때까지 하루의 절반 가량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다 보니, 눈 피로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눈이 종종 충혈되다 보니, 회사 동료들은 ‘과장님, 오늘도 토끼로 변신하셨어요’, ‘토끼신이 찾아오셨네요’ 등의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

회사 안에서는 그렇다 쳐도 회사 밖에서는 충혈된 눈 때문에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외근을 할 때나, 사적인 모임에 나갈 때마다 눈 충혈에 관련된 질문에 일일이 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귀찮은 일을 반복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지만, 그보다 큰 문제는 상대방에게 불편을 준다는 사실이다. 대부분 충혈된 눈을 보고 피곤하냐는 걱정보다는 눈병에 걸렸는지 묻기 때문이다.

눈 충혈은 눈의 흰 자위에 있는 실핏줄, 즉 모세혈관이 어떠한 자극에 의해서 부어 오르면서 빨개지는 증상이다. 평소에는 미세하게 보이던 혈관이 확장되면서 눈동자가 빨갛게 보이는 것이다. 토끼눈의 원인은 알레르기나 세균, 염증 등의 안과적 질환이 생겨 눈이 충혈되는 이유도 있지만, 충분하지 못한 수면이나 과음 등 피로 증세의 일환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피로에 의해 발생한 눈 충혈의 경우, 대개 잠을 푹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하지만 충분히 잠을 자도 충혈된 눈이 나아지지 않거나, 매일같이 눈 충혈이 일어난다면, 이미 심각한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눈 충혈 증세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전신에 이상 증세가 커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 피로 대처법을 찾아야 한다.

눈 피로 치료 전문 인다라한의원(www.indara.or.kr)의 김영삼 원장은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기관이기 때문에 몸 속에 피로가 쌓이게 되면 가장 먼저 눈을 통해 그 증상이 나타난다”며 “눈이 떨리거나 뭐가 들어 간 듯이 이물감이 느껴질 때 또는 갑자기 초점이 흐려지거나 뻑뻑하게 눈이 마를 경우가 그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눈 피로 증상은 특정한 안과 질환으로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이 눈 피로 증세에 대해 특별한 치료보다는 방치하기 일쑤다. 하지만 눈 피로 증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 충혈 등 심각한 이상 증상을 초래하게 되며, 이를 시작으로 전신에 심한 피로감, 두통, 어깨 결림, 목 결림, 우울증, 짜증 등 전신 피로 증상으로 확장될 수 있다. 따라서 눈 피로가 발생하면 초기부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인다라한의원은 눈 피로에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인목탕’을 처방한다. 인목탕은 시호, 지각, 황련, 천궁, 향부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에 영양을 공급하여 눈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화가 머리 위로 올라오는 것을 억제해 눈 피로에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면서, 전신에 쌓여 있는 긴장과 피로를 덜어준다.

◆ 도움말 인다라한의원 김영삼 원장 (02)535-5075 www.inda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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