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임산부, 스트레스는 금물

  • 입력 2007년 10월 15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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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휴식 취하고 대중교통은 조심해야

여성의 사회 활동이 많아지면서 결혼을 늦게 하거나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출산율이 저하되는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반면에 임신을 하면 휴직을 하거나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했던 예전과는 달리, 임신 혹은 출산 후에도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이른바 ‘슈퍼맘(super mom)’ 역시 늘고 있는 추세다.

임신 초기의 직장여성은 일을 할 때 피로를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는 지장이 없으나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직장환경이나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일, 계단을 오르내린다던지 하복부에 압박이 많이 가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 또한 좋지 않다. 직장을 휴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계속해야 할 경우에는 틈틈이 전신을 이완시켜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출장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유산이 되기 쉬운 2~3개월 및 9~10개월에는 금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할 경우 버스보다는 기차를 택하고 전동이 심한 차에 의한 출장은 삼가야 한다. 장거리 이동시 2시간 마다 약 30분간의 휴식을 갖도록 해야 하고 중간 중간의 휴식시간 동안에는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자가용으로 출퇴근 시 안전벨트가 흉부와 복부를 압박하면 태아에 해롭다는 이유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실제로 임신 중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교통사고 시 태아를 유산하거나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전벨트로 인해서 태아가 다치는 것보다 충돌 시 앞 유리나 자체에 충돌로 인해서 태아가 다치는 위험성이 훨씬 높으므로 안전벨트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장스여성병원(http://jangshospital.co.kr) 지석봉 원장은 “직장여성이 임신을 했을 경우 조심해야 할 것이 많으나 가장 조심해야할 한 가지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라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에도 술, 담배, 약물 등의 사용은 절대 금하고 음악 감상이나 독서, 피로가 가지 않는 정도의 운동으로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스여성병원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리지사와 함께 GS스퀘어 구리점에서 ‘건강한 출산과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임·출산부를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크게 임산부의 산전·산후 관리와 신생아 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지난 8일에 실시되었던 강좌는 장스여성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지석봉 원장과 소아과 전문의 김도현 원장이 각각 강의했다.

문의 : 장스여성병원 02-490-4000(서울) 031-564-4090(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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