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난제 ‘페르미온 형성 비밀’ 풀었다

  • 입력 2007년 11월 3일 03시 03분


포스텍 출신 심지훈 박사 사이언스 온라인판 게재

국내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친 토종 과학자가 물리학계의 한 난제를 풀어냈다. 포스텍(포항공대)은 “포스텍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럿거스대 물리학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심지훈(32·사진) 박사가 원자나 분자를 이루는 기본 입자의 한 종류인 ‘페르미온’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심 박사의 이론은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 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3월에는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가 같은 이론을 적용해 플루토늄의 물리적 특성을 규명한 그의 논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 전력 손실이 없는 전자부품을 만들 수 있는 첨단소재. 특정 금속화합물에서는 페르미온이 형성될 때 초전도체와 비슷한 성질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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