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정형민 교수와 한양대 김병수 교수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혈관세포로 분화시키고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렇게 얻은 혈관세포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하지허혈증(피가 흐르지 않고 다리가 손상되는 질병)에 걸린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가 발간하는 순환기 분야 학술지 ‘순환(Circulation)’ 5일자 온라인판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특정 세포로 분화 유도한 후 생체실험을 통해 안정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 결과”라며 “2, 3년 안에 임상에 적용 가능한 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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