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도 자연치아와 똑같다

  • 입력 2007년 11월 27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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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망가진 사람들에게 임플란트는 없어서는 안 될 치료법이다. 틀니나 브릿지 같은 방법도 있긴 하지만 더 자연스럽고 탁월한 효과를 주는 것은 단연 임플란트일 것이다. 임플란트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치아를 잇몸에 심는 시술로 인체에 무해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치아와 흡사한 모양과 기능을 갖도록 해준다. 특히 가장 큰 장점은 유지되는 동안 자연치아와 거의 흡사한 힘을 갖는다는 것이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오성진(55)씨는 임플란트의 수명이 길다는 것을 알고 그를 너무 맹신하다가 큰 코를 다쳤다. 인공치아라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양치도 자주 거르고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았다. 게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정기검진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었는데 어느 날 잇몸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 관리안하면 임플란트 파괴돼

통계에 의하면 성공한 임플란트의 수명은 10년 이상이지만 과도한 흡연이나 관리소홀로 치아를 잃기도 한다. 치아관리는 습관이어서 임플란트 시술 전 치아를 상실한 이유가 관리 소홀 때문이었던 사람은 시술 후에도 관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임플란트는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갖게 되지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에 플라크가 생성된다. 플라크는 세균막을 뜻하는데 이를 계속 방치하면 치주염처럼 치조골을 파괴하는 현상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때는 염증과 함께 광범위한 치아파괴가 일어나 보철물을 바꿔야하는 경우까지 유발할 수 있다.

석플란트치과병원 장용형 원장은 “임플란트의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필요하다. 보철물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 오징어 등의 지나치게 딱딱한 음식을 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양치 시 앞니를 닦을 때에는 칫솔이 잇몸을 향해 45도가 된 상태에서 위아래로 회전하면서 잇몸까지 함께 닦아 줘야 한다. 치아 사이로 칫솔모가 쏙 들어갈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절하고 회전시키면서 닦는다. 또 어금니를 닦을 때에는 음식을 씹는 면을 중심으로 앞뒤방향으로 닦아준다. 앞니의 안쪽 부분도 칫솔모를 세워서 구석구석 닦아줘야 한다.

장용형 원장은 “치간칫솔로 치아를 청소해주는 것도 좋다. 매일 식사를 하고 바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가능한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는 칫솔 끝부분을 치아사이에 넣고 틈새의 결을 따라 3-4회 움직여 준다. 다만 칫솔이 잘 들어가지 않을 때는 억지로 무리해서 넣지 않아야 한다. 사용 후에 세척을 하고 재사용하면 되고 스케일링을 한 후에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도움말 = 석플란트치과병원 장용형 원장 www.seokpl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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