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게임 개발사인 EA가 선보인 ‘메달 오브 아너’(사진)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1인칭 슈팅(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 시리즈다. FPS는 사용자가 게임 캐릭터가 돼 1인칭 시점으로 벌이는 총싸움 전투 게임으로 현장감과 박진감이 돋보인다.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는 2001년에 처음 시장에 나온 뒤 전쟁 FPS 게임의 대명사로 군림해 왔다. ‘스피어 헤드’ ‘브레이크 스루’ 같은 확장 게임팩이 차례로 제작됐다.
게임을 시작하면 게이머가 연합군의 한 병사가 돼 각종 작전에 참여하고 주어진 임무를 모두 수행하면 끝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게임은 시작하고 끝날 때 전쟁에 대한 배경과 실제 작전 시 상황, 관련 동영상 등을 보여 준다. 따라서 게이머가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고 실제 전쟁에 참여한 것 같은 현장감도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은 시판 초기 PC를 통해서만 즐길 수 있었지만 가장 최근 출시된 ‘메달 오브 아너 에어본’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플레이스테이션2 플레이스테이션3 엑스박스(Xbox) 엑스박스360(Xbox360)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PC, 엑스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으로 정식 발매됐다.
시리즈마다 ‘최고의 그래픽’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에어본’은 현존하는 최고의 공수부대로 평가 받는 미국 82공수사단의 실제 작전을 게임화했다. 82공수사단은 국내에서도 방영된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유명한 101공수사단 506연대 이지 중대와 함께 노르망디 해안에 투입된 미군 부대로 유명하다. 이 작전이 게임 속에 고스란히 표현돼 게이머가 직접 낙하지점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한다.
이 게임은 특히 사실적이면서도 화려한 그래픽 효과로 실제 전장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철저한 연구를 통한 무기 및 탑승 장비 재현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의 모습과 상황 등을 느낄 수 있다. 역사적 전쟁을 게임을 통해 고증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동현 게임동아 기자 gam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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