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노인들만 하나? 원데이임플란트

  • 입력 2007년 12월 14일 10시 14분


흔히 임플란트는 노인들이 많이 하는 시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치과에는 젊은이들의 시술도 적지 않다. 물론 노인들처럼 전체 치아를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보다는 한두 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교통사고나 격렬한 운동 중의 치아 손실 등 사고로 인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 즉 물리적인 충돌로 인한 사고로 치아가 빠져 심미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 임플란트를 하게 된다.

노인들의 임플란트 시술은 비용이 제일 큰 문제가 되지만 활동량이 많은 젊은이의 경우에는 비용보다는 시간이 더 큰 문제로 작용한다. 6개월여의 기간 동안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하며 시술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부위가 앞니 한두 개라면, 긴긴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때문에 대안으로 등장한 시술이 원데이임플란트이다.

원데이브라이트치과 황유숙 원장은 “원데이임플란트는 건강을 위해 운동할 시간조차 없다는 현대인에게 특히 적합한 시술”로 “병원을 방문한 그날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심고 그 위에 임시 보철물을 장착함으로써 수술 직후부터 대인관계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없앴다”고 설명한다.

▲ 심미 임플란트가 가능한 원데이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는 뿌리에 해당하는 인공치근을 심고, 이후 3∼6개월 정도 지나 잇몸뼈에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인공치아를 씌워 완성하는 것이 순서로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원데이임플란트는 발치와 동시에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됨으로써, 기존 뼈의 형태를 보존할 수 있다.

원데이임플란트는 특히, 치아골의 치유가 진행되는 기간 중에 혹시 생길 수 있는 골의 위축현상이 없어, 잇몸뼈의 양적 결핍을 억제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앞니의 경우, 임플란트를 위해 발치한 후 오랜 기간이 지나면 치조골이 꺼지면서 덩달아 잇몸 라인도 꺼져 임플란트로 보철을 하더라도 치열 사이에 검은 공간이 남아 심미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원데이 임플란트는 잇몸의 외형도 보존하면서 심미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따라서 외모를 중시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선택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 물방울레이저로 통증과 출혈 줄여

황유숙 원장은 “ 원데이임플란트 시술시에 물방울 레이저를 사용한다”며 “레이저를 사용하면 잇몸을 절개할 필요가 없고 레이저 에너지가 조직을 자극하여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회복이 빠르고 최소한의 조직손상으로 임플란트의 골유착이 촉진된다”고 설명한다.

원데이임플란트는 어금니보다는 상대적으로 힘을 덜 받는 앞니나 작은 어금니에 적합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아를 뽑은 지 너무 오래돼 잇몸 뼈가 지나치게 흡수되었거나 염증 때문에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적용하기 힘들다. 따라서 원데이임플란트는 발치한 치아 주변의 뼈 상태에 따라 시술이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하며 시술 전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결되어야 한다.

도움말: 원데이브라이트치과 황유숙 원장 www.1daybri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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