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레이저로 안전하게,‘올레이저’수술 인기

  • 입력 2007년 12월 2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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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 수술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은 없앤 시력교정수술, ‘올레이저 수술(All Laser) 이 각광을 받고 있다. 홍채 인식 장치가 달린 웨이브프런트 레이저와 제 4세대 인트라 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하는 수술로 전 과정을 레이저로만 치료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트라 라식'이 발전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칼날 대신 초정밀 레이저로 각막 벗겨 안정성 극대화

기존 라식 수술에서는 칼날을 이용해 각막 표면을 잘라내 각막편을 만들었다. 그러나 올레이저 수술에서는 초정밀 인트라 레이저가 이를 대신한다. 칼날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빠르고 깨끗하게 각막편을 만들 수 있어서 안정성을 확보한 것. 여기에 홍채인식 기능을 통해 안구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잡아주는 웨이브프런트 레이저를 결합해 수술의 완성도를 최대로 높였다.

올레이저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편을 빠르고 정밀하게 절제하므로 각막 주름이나 불완전한 절제, 감염 등에 대한 위험이 적다. 또한 홍채인식 장치가 달린 커스텀뷰(custom vue)웨이브프런트는 정확한 위치에 원하는 만큼 레이저를 쏠 수 있어 옷을 맞춰 입듯이 맞춤 시력교정이 가능하도록 한다.

강남새빛안과 김무연 원장은 “올레이저 수술은 라식에 비해 정교하고 안전해 다음날부터 세수나 샤워가 가능하다“며 “커스텀뷰 웨이브프런트 레이저와 인트라레이저를 결합한 방식은 NASA에서 우주 비행사를 상대로 시술이 가능한 유일한 수술로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길어야 15분 정도의 짧은 레이저 수술로 새로운 시력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난시 현상, 야간시력 회복 뚜렷

올레이저 수술은 각막 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안구를 누르는 압력이 기존 수술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아 망막 손상의 위험이 없어 안전성이 높다. 또 각막 편을 균일하게 잘라라내므로 신경섬유 손상이 줄어들어 수술 후 안구 건조증과 빛 번짐 현상이 적다. 난시현상이 적고 야간시력이 향상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올레이저 수술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건 아니다.

김 원장은 “각막이 너무 얇거나 각막질환자, 초고도 근시인 경우는 수술이 어렵다”며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눈의 상태에 따라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개의 레이저 수술이 결합한 올레이저 수술은 미국 FDA 승인은 물론 국내 KFDA승인을 받은 최신 수술로, 미국에선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시력향상에 널리 시술되고 있기도 하다.

도움말 : 김무연(강남새빛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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