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미스 김의 각선미를 지켜라

  • 입력 2007년 12월 26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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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물산 최고 스타로 꼽히는 안내데스크의 미스 김. 뛰어난 미모에 날씬한 다리 각선미를 갖춘 그녀의 인기는 입사 때부터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다리의 보라색, 파란색 핏줄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뒤엉켜 울퉁불퉁하게 튀어 나와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는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 쑤시는 듯한 통증뿐만 아니라 치마 유니폼을 늘 입어야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마음까지 괴롭기만 하다. 뛰어난 각선미로 사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던 미스 김의 시대는 이대로 끝날 것 인가.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미스 김은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에 따르면 평소 그녀의 업무 스타일이 원인이 된 것. 하루 10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 있거나 서서 응대하는 업무를 보는 미스 김은 바쁜 탓에 다리를 조금도 움직일 여유도 없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는 하지정맥류의 주 요인이 된다. 심장으로 보내져야 하는 혈액이 다리 주변에 모이면서 정맥 내 판막의 문제를 야기시키기 때문이다.

일반인들도 다리에 불거져 나온 혈관으로 쉽게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남보다 혈관이 많아 불거져 보이거나 오래 서 있는 경우 다리가 무겁고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느껴지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맥류의 진행 형태와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확인해야 하며, 향후 질환의 경과와 예후 등을 예측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치료법으로는 보존치료 및 약물치료, 주사경화요법, 수술법 등이 있다. 보존요법 및 약물요법은 정맥류의 완치보다는 진행을 늦춰 주는 치료법으로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운동과 식이요법, 압박스타킹 착용 방법 등이 있는데, 이미 질환이 상당량 진행된 경우보다는 경미한 경우나 다른 치료법과 병행 시행하게 된다.

주사경화요법도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실시하는 요법으로 외래에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 흔적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 치료 기간 중 일상 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

만약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거나 심하다면 정맥 내 레이저요법이나 손상된 정맥을 적출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로 문제가 되는 정맥의 내막을 태워 수축시키는 방법인 정맥 내 레이저요법이 환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 치료법은 정맥 혈관 내에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 후 레이저로 정맥의 내막을 태워 정맥을 막거나 수축시키는 방법이다. 당일 수술로 입원이 필요치 않고 미용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대구 그랜드미래외과 김미라 원장은 “하지정맥류 수술은 혈관을 다루는 만큼 섬세함이 요구되며, 시술 경험이 많고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할 수 있는 전문의에게 받은 것이 좋다” 고 말한다.

<도움말: 대구 그랜드미래외과 김미라 원장>

http://www.miraeve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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